주관적인 소견이지만, 개인적으로 상세페이지를 포함해 편집작업을 참 오래했고 상세페이지 제작을 하면서
의뢰하시는 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내용들을 "상세페이지 길라잡이"를 통해 적어볼까 합니다.
오랜기간동안 거래처나 상담을 하면서 의뢰자분에게서 많은 공감을 느꼈떤 내용들로 구성하며 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라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상세페이지를 제작할때 자료의 중요성에 대해 알아볼까요?
상세페이지를 의뢰받을때 가장 난감하지만 많이 듣는 질문이 무얼까요?
"그냥 알아서 해 주세요."
그럼 반대로 이렇게 물어봅니다.
판매하시고자 하는 제품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아직 시제품이라 스팩이 없네요. 스팩은 어떻게 되나요?
특허나 인증받으신게 있으신가요?
그럼 많은 내용을 말씀해 주시죠. 이런저런게 있다고 합니다.
다른 내용을 물어보면 다시 생각못했던 얘기를 말씀하시죠.
전화상담이나 미팅이 끝나고 들을 말을 가지고 상세페이지를 만드는 것과
그런 내용을 정리해서 제공할때 상세페이지 퀼리티에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아마 결과물을 비교하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왜 그런지 생각해 보죠.
특별한 자료없이 들은 말만으로 상세페이지를 제작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의뢰하신 분이 다 만들나서 결과물을 보고 중요한게 빠졌다고 수정을 해달라고 합니다.
제작전에 알았다면 너무 좋을만한 내용들을 말씀해 주십니다.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 녹슬지 않는 스테인레스 재질, 5중 코팅, 위생적인 마감처리"등등
처음 전달을 받는 내용이니 황당하지만 의뢰자분도 왜 본인이 얘기를 안했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수정내용을 보니 마감부분이나 재질부분은 촬영도 되지 않았습니다.
추가적인 작업량이 많다보니 추가비용도 들어가고 작업기간도 거의 새로작업하는 정도로 늘어났습니다.
이미 자리가 잡힌 부분에 억지로 새로운 내용을 넣다보니 디자인도 엉성합니다.
제품의 새로운 특징을 알게되니 가장 중요한 상세페이지 첫부분이 변경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작하는 입장에서도 새로작업한 것을 보니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후 수정을 해서 보내드리니 특허와 수상경력이 있다고 합니다.
의뢰자분이 깜박했다고 하네요.
왜 위와 같이 재앙같은 일이 생겼을까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제작전에 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작자가 모르는 내용이 절대 상세페이지에 들어갈 수는 없습니다.
즉 상세페이지 제작에서 들어갈 내용을 "그냥 알아서 해 주세요."라는 말은
"막 만들어주세요" 혹은 "대충 만들어주세요"와 같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저 같은 경우 아무리 나쁜 소리를 들어도 자료없이는 의뢰를 받지도 않습니다.
제가 의뢰자분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더 주실 자료나 빠진 내용은 없나요" 입니다.
정리해서 자료를 제공해도 중요한 내용이 빠지는것이 많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면 "좋다, 싸다, 고급스럽다"등 흔하고 추상적인 말외에는 적을 수 있는 말이 없습니다.
홍보물이란 시장상황을 고려해서 경쟁력있게 표현을 해야 하는데 자료없이 가능할까요?
많이 듣는 질문 몇가지 적어볼까요?
전문가니까 알아서 하시는거 아니가요?
네! 촬영과 디자인 전문가 맞습니다. 하지만 판매하는 제품의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럼 전화로 다 말해주면 되지 않는가?
쉬운 예로 말로 전달되면 얼마나 누락되기가 쉬운지 보겠습니다.
A씨가 B씨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국가 이름을 10개정도 불러줍니다.
그리고 그리고 10분정도 대화를 한후 다시 A씨에게 10개의 국가를 물어봅니다.
누락하거나 다른 국가로 말하지 않을까요?
B씨는 듣기만 했습니다. B씨는 몇개의 국가를 기억할까요?
전화로 말을 하면 나중에 말을 했는지 안했는지 말한 자신도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제작자가 말하는거 적어서 알아서 제작하면 되지 않나요?
제가 상세페이지를 만들면서 안해 봤을까요?
단호합니다. 제발 "적으세요"
상세페이지에 들어가면 좋은 내용을 적어서 보내세요
컴퓨터를 못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A4용지에 적어서 팩스를 이용하거나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내면 됩니다.
얼마나 적어서 보내야 할까요?
사실적인 내용으로 100~300자면 충분합니다.
작문하거나 꾸미는게 아니고 사실적 내용만 형식없이 적는 것이기 때문에 10분이 충분합니다.
중요한점은 빨간색,(중요)(별5개) 이런식으로 강조해서 보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제품특징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중요)
녹슬지 않는 스테인레스 재질
5중 코팅(중요)
위생적인 마감처리
저렴한 가격(중요)
자료의 나쁜예
오랜전통의 00무역은 좋은 품질과 착한가격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은 제공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입니다. 이런글 적으시면서 시간낭비하지 마세요)
잠시만 다른 화재의 얘기를 해볼까요?
홍보물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사실적 공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제품보다 2만원정도 더 비싼 브랜드 없는 아이디어 후라이팬을 판매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MD라면 이렇게 말하겠죠 "가격을 낮추지 않으며 안팔립니다"
저라면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진정성이 있는 제품이라면 시장에 보여주고 이후 가격에 대해 판단해도 늦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가격을 낮추면 잘 팔리는것은 당연한 겁니다. 그러나 다시 올리기는 어렵습니다.
가격을 낮추지 않아도 잘 팔리는 것이 진정성이고 가치이며, 홍보의 의미입니다.
그런 의미로 비싸게 보이게 촬영을 하고 디자인을 합니다. 하지만 무엇을 가지고 할까요?
위에 예제로 있는 5가지 특징을 보겠습니다.
중요내용 3가지가 있는데 한가지가 저렴한 가격입니다.
의뢰자에게 물어보니 국내산 원료만을 사용하여 5중 코팅을 한 제품중에는 아주 저렴한 편이라고 하네요.
듣고 보니 가장 중요한 점입니다. 그래서 새로운 메인 카피가 생겼습니다.
동급 최강의 국내산 5중 코팅! 저렴한 판매
의뢰자는 위의 카피는 적어주시지도 않았지만 메인카피로 사용될 겁니다.
카피에 맞는 촬영과 디자인 작업이 들어가겠죠
아주 간단한 사실적 자료이지만 제작전에 받는것과 제작후에 받는것은 "천지"차이입니다.
자료는 제작자에서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가장 큰 힌트입니다.
힌트가 없으면 손해보는 사람은 당연히 의뢰자이니 가장 유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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